이에 따라 하반기 국세청 본청 및 서울지방국세청에 대해 고강도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확대간부회의 등에서 양 원장이 국세청에 관한 하반기 감사 계획 준비를 철저히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 원장이 '앞으로 국세청 감사에서 세금 추징 등의 접근 방법보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강도 높은 감사를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의 이 같은 지시는 최근 저축은행 부실사태 비리의혹에 국세청 직원이 연루되는 등 잇따라 발생하는 국세청 비리의혹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당장 특정 사안을 두고 국세청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국세청을 비롯한 전반적인 감사 준비를 철저히 해 성과를 내달라고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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