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IC 없어 교통대란...소래어시장 등 국가어항 들어서도 한계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는 교통혈맥이 막히고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지역발전을 위해선 이에 대한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소래생태공원의 개발 없이는 인근지역의 발전도 없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여론이다. 이 때문에 관계기관들이 나서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인구 55만명 남동구는 소래생태공원을 기점으로 인근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및 서창동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향후 8만명 주거단지로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서창 신도시는 소래생태공원과 경계선이자 남동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 또한 지난해 3월 화재로 인해 속전속결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현재는 현대화 어시장 건설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그리고 장수동 만의골 또한 주말이면 소래산을 찾아오는 수 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등산과 먹거리촌에 불과한데다 볼거리는 여전히 미흡하고 우후죽순 생겨난 음식점 등으로 그린벨트 지역이지만 쉽사리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교통 혈맥이 막혀 이를 뚫는 게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소래생태공원 등 남동구 발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입을 모은다.특히 남동구 에코산업단지까지 들어서는 상황에서 국가남동산업단지까지 맞물려 차후에 교통대란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 중 특히 간석동 구도심권까지 막혀져 있는 도시의 교통 혈맥을 뚫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남동구 지역주민들은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이며 무엇보다 소래IC를 조속히 개통해야 한다”고 말한다.약 1100억원에 달하는 소래IC 건설비용은 현재 450억원 정도가 이자까지 논현동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개발비용 분담금으로 LH공사가 수십년동안 적립된 액수가 불어나며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주민의 돈은 손도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래IC 건설비용이 있는 만큼 정치권도 나머지 건설비용 국비를 확보해서 일거에 인천대공원 나들목 정체 현상까지 해소시키라는 주문이다.교통 혈맥이 뚫리면 무안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소래생태공원 개발프로젝트는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큰 그림을 그리며 추진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인천시가 개발 순서가 맞지 않고 어긋나더라도 소래생태공원 보존가치에만 명분을 두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썩어가는 생태환경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주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시를 비난 하고 있다.소래생태공원을 시흥갯골처럼 개발해 남동구민들이 함께 향유하고,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관광객을 유입하도록 하는 대책을 세워야 인근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다. 함께 발전하면 그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큼에도 현실적으로 시흥은 방문객이 넘쳐나는 반면, 남동구는 줄어들고 있다. 소래생태공원의 환경도 지키면서 충분한 개발수익을 낼 수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시흥갯골의 처음 탄생 시작은 인근 소래생태공원을 보고 벤치마킹해 출발됐다. 이제는 오히려 발전하지 못하고 오염된 소래생태공원을 이미 추월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위락시설부터 골프장을 만들어 지역의 명소가 됐다. 그러나 염전 등 역사성을 가진 소래는 아직까지 ‘환경보전’이란 틀에 묶여 관광객이 줄어든 생태공원이 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