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전협력 강화…바라카 정비계약 청신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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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원전협력 강화…바라카 정비계약 청신호되나
  • 강기성 기자
  • 승인 2019.02.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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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UAE와 에너지·반도체·친환경 사업 협력 확대
방한 중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제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와 UAE간 구체적인 원전협력이 논의되면서 바라카 원전 정비계약 수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을 계기로 UAE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바라카 원전 운영기준 수립, 장기적 운영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해 장기정비계약(LTMA)수주에 청신호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 원전업계는 바라카원전 운영준비를 위한 지원·협력과 원전 안전·보안·품질 등 협력에 상호 합의하고, '바라카 1호기 연료장전·시운전·운영을 위한 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선언문은 한국전력공사와 UAE원자력공사(ENEC)가 양국 업계를 대표해 서명했으나, 바라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한전기술·한전KPS 등 팀코리아와 바라카원전의 사업법인 BOC, 운영법인 나와(Nawah) 등도 참석해 구체적 협력내용에 합의했다.
특히 양국 원전업계가 바라카 원전 운영기준 수립, 장기적 운영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는 점에서 한국 원전업계의 바라카 원전 LTMA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LTMA 수주전 결과는 내달 중 나올 전망이다.모하메드 왕세제 방한을 맞이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GS에너지, SK건설 등도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와 MOU를 체결해 유전·가스전 개발 및 탐사 원유저장시설 건설 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성윤모 장관은 알자베르 UAE 국무장관과 '산업투자 협력 MOU'를 맺었고, 이와 별도로 알 제요우디 UAE 기후변화환경부장관과 '청정생산 및 생태산업개발 협력' MOU에도 서명하면서 양국간 에너자·환경 등으로 협력을 확대했다.한편 이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또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 제3국 공동진출,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합의했다.성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UAE 양국은 산업·투자, 친환경 분야, 원전, 석유·가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5G 네트워크 등 고부가 가치 신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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