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거제도 옥포 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해 중공업사관학교에서도 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 기업으로의 가치를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각 조직의 업무전문성 강화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술 ▲생산 ▲사업 ▲재무 ▲성장동력 ▲경영혁신 등 6총괄 2실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주요 총괄조직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고 사장은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이는 호랑이의 눈처럼 전략적 결정은 매섭고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을 시작하면 좌우를 살피는 것 없이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점까지 걸어간다는 뜻이다.
한편 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가족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회사,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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