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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신한은행은 7일 경제사정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소호(SOHO) 환승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을 활용해 저신용 영세 자영업자에게 은행권 전환대출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향후 5년 동안 1조500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대부업체 등의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전환해준다.소호 환승론의 대상은 신용평가사(CB) 신용등급 6~10등급인 개인사업자 가운데 3000만원 이하 한도로 연 20% 이상의 대출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다.금리는 연 8.5~12.5%이며 최장 6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경기에 민감한 영세 자영업자의 금융 고통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금리 전환대출로 이자와 원금을 일시에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생계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