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 1996년 개장한 캐리비안베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워터파크다. 물놀이 시설 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이며 국내 워터파크 문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캐리비안베이 메가스톰은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복합형 워터 슬라이드다. 지상 37m 높이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해 355m 길이의 슬라이드에서 약 1분간 급하강, 급상승, 상하좌우 회전, 무중력 체험까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19m 높이에서 급강하한 후 수직상승과 급류타기 체험하는 타워부메랑고와 타워래프트, 거대한 해골 조형물에서 2.4톤의 물이 쏟아지는 어드벤처풀도 시원한 여름 선물이다. 아이들에게는 유아전용 풀장인 키디풀이나 튜브에 몸을 싣고 550m 길이의 수로를 따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이 제격이다.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와일드리버풀에 마련된 수상 튜브 놀이터 워터플레이그라운드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워터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수심 1m의 풀장 내부에 설치된 징검다리, 외나무다리 등 다양한 모양의 튜브 장애물을 도전해보며 재미와 함께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8월 18일까지 여름 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즐길 거리와 볼 거리도 풍부해졌다. 먼저 폭 120m, 길이 104m의 거대한 야외 파도풀에서는 시원한 파도와 함께 EDM,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메가 풀 파티가 매주 펼쳐진다.
야외 파도풀 특설무대와 음향 장비 규모가 작년보다 약 1.5배 확대되고, 워터캐논(물폭탄)과 워터건 등 특수 장치까지 추가됐다. 메가 풀파티에서는 캐리비안 베이 모델인 화사가 소속된 걸그룹 마마무는 물론, 박나래, 딘딘 등 유명 아티스트와 DJ들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여름 더위와 함께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날려 줄 4인조 익스트림 락밴드 썸머 크러쉬의 특별 공연도 야외 파도풀 특설무대에서 매주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콘텐츠도 풍성하다. 야외 파도풀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대며 수압으로 최고 20m까지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가 펼쳐진다.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수면과 물 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수상레저스포츠로, 세계 챔피언인 박진민 선수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공중회전, 잠수 등 수상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캐리비안베이 곳곳에는 빌리지, 원형베드, 파라솔, 비치체어 등이 설치돼 있어 여유롭게 휴식하기에 좋고, 포토스팟도 마련돼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