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 드라마 '의사 요한' 18일 제작발표회
지성이 또 한 번 의사 가운을 입었습니다.
'의사 요한'은 휴먼 메디컬 장르로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존엄사 이슈에 대한 갈등과 대립을 다룹니다.
지성은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연소 교수 '차요한'역을 맡았습니다.
[지성 차요한 역] 좀 생소하긴 해요. 저도 그 전까지는 흉부외과에서 역할을 맡아서 활동을 해봤지만 통증의학과 과연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까 저희 드라마는 삶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하나씩 하나씩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을 치유해 드리고 마음을 이해하면서 진단을 해드리려 합니다.
[지성 차요한 역] 우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면서 첫째 드라마가 진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진짜처럼 보이려면 '진심을 다 해야겠다' 그래서 진심을 다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공부는 다하자' 그런 어떤 마음이었고 내가 대사로서 내뱉는 말들이 다 내가 책임질 수 있게끔 그 정도는 돼야겠다, 그래서 그런 이제 필요한 공부(를 했고) 개인적으로 통증의학과랑은 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제가 원래 선천적인 척추분리증이다보니까 뼈가 어느 부위는 없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건강을 지키려면 운동을 해야 하고 안그러면 항상 저림 증상부터 마비증세도 오기도 했었던 어린 시절에 항상 신경을 쓰면서 살아왔던 저에겐 좀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감도 너무나 잘 되고...
지성은 지난 2007년 MBC 의학드라마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의사를 연기했었습니다. 뉴하트가 그랬던 것 같이 이번 드마라 '의사 요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지성 차요한 역] 뉴하트가 끝나고 나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게 흉부외과 지원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이었어요. 지원자가 많아진다는 자체는 뭐냐면 우리가 우리가 심장이 건강하지 못할 때 흉부외과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함께해주실 분들이 많다는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참 감사했고 얼마 전에 제 아버지께서 심장이 안 좋아지셔 가지고 많은 고생을 하셨는데 그때 중환자실 담당 주치의께서 저보고 원망스럽다고 저 때문에 흉부외과 왔는데 뉴하트 보고 왔는데 너무 힘들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신 기억이 나는데요. 그런 만큼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마취 통증학과를 다루는 의사요한이 또 다른 이 사회의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의사 요한'은 오는 18일 밤 10시 SBS에서 첫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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