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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추경 예산에서 국비 320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역 위기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사업위주로 확보됐고,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예산을 살펴보면 △고용위기지역 맞춤형 희망근로 지원사업 55억 원 △위기대응지역 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6억 원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 4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옥서지구) 10억 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 243억 원 △항만역사관 건립사업 2억5000만 원으로 총 6개사업 320억5000만 원이다.
특히 맞춤형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국비 55억 원을 확보, 취업취약계층 800여명이 4개월간 맞춤형 공공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고, 조기 사업 추진을 통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비로 국비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 국비 4억 원도 확보되면서 지역 향토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대폭 편성과 역대 최대 추경예산 감액 등으로 지역 예산확보가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힘든 상황에서 확보한 추경예산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추경에 미반영된 사업은 목적예비비나 특별교부세를 통해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