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여전법 위반 여부 정기검사서 조사 방침
삼성카드 "오는 2월부터 무이자할부 서비스 중단 검토"
삼성카드 "오는 2월부터 무이자할부 서비스 중단 검토"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새해 벽두부터 카드업계와 대형가맹점 사이의 기싸움으로 대다수 카드사들이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삼성카드가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관련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카드는 현재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종전과 같이 시행하고 있다.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관련법 개정으로 무이자할부 비용의 절반을 가맹점으로부터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삼성카드는 여전히 자사비용으로 마케팅비용을 충당 대처하고 있어 해당법을 어기고 있는 실정이다.6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 시행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의거 무이자할부 마케팅비용은 카드사와 가맹점이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가맹점이 마케팅비용 분담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중지됐다.카드사들은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모든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상시 진행했다. 이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카드사들이 전액 부담해오고 있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