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취득 상장사, 주가상승률 시장 대비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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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취득 상장사, 주가상승률 시장 대비 월등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3.01.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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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의약분야 두각
코스닥시장 IT업종 탁월

▲ <자료=한국거래소>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난해 상장사들의 특허취득건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특허취득 상위 회사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대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는 총 112건으로, 2011년 113건에 비해 0.88%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역시 지난해 829건의 특허취득 공시를 내놔 직전년도 855건에 비해 3.04%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특허취득 공시를 한 법인은 텔코웨어(20건), 한올바이오파마(19건), 일양약품(11건), 우진(11건), 화신(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코스닥시장에서는 실리콘웍스(35건), 테스(33건), 성우하이텍(32건), 한글과컴퓨터)(29건), 안랩(23건) 등이 가장 많은 특허 취득을 한 것으로 나왔다.이들 상장사의 주가 상승률은 소속 시장 대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은 연중 최저점(1769.31)에 비해 12.87% 상승한 1997.05로 시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496.32로 작년 한 해 시장을 마감해 최저점(448.68)보다 10.61% 올랐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은 특허취득 공시를 낸 텔코웨어는 지난해 연중 최저치 6700원에 비해 올해 첫 개장일을 11350원으로 시작해 69.40% 상승했다. 한올바이오파마(39.51%), 일양약품(35.66%), 우진(8.69%), 화신(27.86%) 등도 대다수 시장대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코스닥시장 역시 한글과컴퓨터가 연중 최저 9430원에서 지난해 연말 21100원으로 무려 123.75% 급등했다. 안랩 역시 37.90%로 두 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우하이텍(25.80%), 테스(9.80%), 실리콘웍스(6.93%) 등도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허취득 공시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재료”라며 “특허취득 건수가 많을 수록 그 회사가 R&D(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해 향후 성장성 분야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한편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42건) 업종의 특허취득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서비스업(27건), 의료정밀(11건)의 순으로 취득건수가 많았다. 특히 서비스 업종의 특허취득 비중은 2011년에 비해 14.37%p 늘었다.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163건), 기계장비(123건), IT부품(114건), 소프트웨어(98건) 업종 순으로 취득건수가 많았다. 반도체업종의 특허취득 비중은 2011년에 비해 4.69%p 증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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