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hardware)에서 소프트웨어(software)로. 이제는 콘텐츠의 시대로”
1970년대의 성장동력은 기계나 가전 등 하드웨어 산업이었고 1980년대는 소프트웨어의 시대였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정보통신의 급속한 발전이 성장을 주도했다.
그렇다면 현시대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바로 '문화콘텐츠'를 꼽는다. KPOP과 K드라마로 대변되는 한류콘텐츠가 이를 대변한다.
인천시도 이런 흐름에 맞춰 콘텐츠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중심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있다. 인천 TP는 지역내 최고 콘텐츠 기업 지원 기관으로 명성이 높다. 산하에 5개 본부와 1단, 1실, 6팀, 18센터가 있다. 이중 콘텐츠를 총괄하는 곳이 디자인문화본부다.
인천TP 디자인문화본부는 ▲문화콘텐츠기반구축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 ▲게임콘텐츠산업육성 ▲콘텐츠코리아랩 운영(틈문화창작지대) ▲VR 및 AR 제작 거점센터 구축 등 6가지 사업을 추진, 강소 콘텐츠 기업이 인천에서 탄생하는데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의 역사, 문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한 문화 산업 육성 과 시민 콘텐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디자인문화본부의 대표 사업 중 하나다. 2021년까지 3년간 진행한다.
인천 강화군에 200평 규모 실감 콘텐츠 체험관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완공이 되면 도서 지역 활성화 SW 미래 채움 교육 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3차년도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는 신규 체험관 완공과 콘텐츠 기획을 한다. 내년에는 시설 고도화와 콘텐츠 제작 및 구축을, 2021년에는 체험관 안정화와 콘텐츠 고도화를 각각 추진한다.
체험관에 들어갈 콘텐츠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미 인천시는 2016년 12월 동구에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을 개설한 바 있다. '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VR과 AR, 인터랙티브 등 32종의 콘텐츠가 들어가 있다. 올 10월말 현재 누적 방문객이 4만4882명에 달한다. 운영은 인천TP가 하고 있다.
예비창업자와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특히 콘텐츠기업 성장을 위해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지역 문화 콘텐츠의 취약성을 해소하고 콘텐츠 생산 최적 환경을 마련, 지역 문화 콘텐츠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 12월까지 진행한다. 소요 예산은 7억5000만원이다.
인천은 2008년 12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 받았다. 문화산업진흥지구는 교통, 문화 같은 입지 여건과 문화산업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가 집적돼 있는 곳을 선정, 관련 분야 콘텐츠 제작과 기업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인천TP와 인천시는 도화동 일대를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해 게임 및 가상현실, 디지털 영상, 애니매트로닉스(영화, 광고, 특수효과 등) 같은 차세대 실감형 산업 육성에 두팔 걷고 나서고 있다.
게임을 시민 일상과 생활, 청소년 진로진학, 가족 소통 등과의 접목을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비 5억 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추진한다.
지역 최초 보드게임 행사인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을 지난해와 같이 8월달 이틀간 개최하여 보드게임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e스포츠산업 선도를 위한 전국 대회인 '대통령배 KeG'도 지난 8월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했고, 올해는 한중 e스포츠 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9월에는 게임 소통과 이해을 위한 '2019 굿 게이머 패밀리 인천'을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개최했고, 6월에는 게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라는 주제로 '2019 게임앤브리핑 인천' 행사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