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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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마그네틱 현금카드 사용제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2.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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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복제를 방지하기위해 사용될 IC칩이 내장된 MS카드
[매일일보] 매년 현금카드 불법복제 피해 사례가 끊이질 않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은행에서는 1일부터 자동화기기에서 마그네틱(MS) 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용제한은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른 사용제한으로, 대구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는 2014년 2월까지 MS카드 사용제한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단계적으로 제한율을 확대해 올해 8월부터는 약 80%의 자동화기기에서 MS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오는 2014년 2월부터는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MS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015년 1월부터는 MS 신용카드의 사용도 불가능하다.
MS카드는 자기 테이프를 카드 뒷면에 붙여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복제가 쉬워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 이를 보완한 것이 IC(intergrated circuit card)로, 반도체 기반의 집적회로 칩을 카드 전면에 붙인 것이다. 현금카드 전면에 가로세로 약1.5cm 크기의 금·은색 회로칩이 부착되지 않은 MS카드라면, 해당 카드사 금융기관을 방문해 IC카드로 교체해야 한다. MS카드 사용제한 시범운영 기간에는 대구은행 자동화기기 중 ‘IC/MS 카드 겸용 사용 가능기기’라고 명시된 스티커가 부착된 자동화기기에서만 MS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은행, 금융협회 등과 함께 ‘IC카드 전환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함으로써 대다수의 카드 교체 작업을 이루었다.”고 말하면서 “아직 MS카드를 사용하시는 고객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고객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필수인 IC카드로 신속한 교체를 부탁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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