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약 8000억원 이상 순매수… 코스닥 1% 상승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코스피는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해 21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4.51포인트(0.69%) 오른 2120.13으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6446만주, 거래대금은 약 7조6196억원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1억원, 32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8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를 통한 금리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경제 펀더멘털 재확인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수급이 개선됐다”며 “대외적 요인에 수급적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지수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