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세종대학교가 2020년도 정시모집에 나섰다. 세종대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만을 100% 반영한 게 특징이다.
세종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총 959명으로 가군이 30명, 나군이 929명이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에서 선발하는데 전년도와 동일하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만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등급에 비해 좋은 수능점수를 받은 수험생이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예체능계열은 가·나군을 통해 선발되며 가군의 영화예술학과 연출제작 전공과 무용과를 제외할 시 모든 학과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단 무용과와 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은 수시 미충원인원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정시모집 선발을 진행하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현재 일반직장에 재직 중인 자의 대학진학을 위해 마련된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전형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나군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통해 10명, 글로벌조리학과를 통해 10명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후 3년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하고 있으면서 대학진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진학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국어·수학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영어영역은 등급, 그리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계열별로 인문계열은 △국어(30%) △수학 (나)형(30%) △영어(20%) △사회탐구 2과목(20%), 자연계열(창의소프트학부 제외)은 △국어(15%) △수학 (가)형(40%) △영어(20%) △과학탐구 2과목(25%)이다. 창의소프트학부는 △국어(35%) △수학(가 또는 나)형(35%) △영어(20%) △탐구(2과목, 직업탐구 제외)(10%)이며, 창의소프트학부는 수학(가)형 응시자에게 수학 반영점수의 5%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편, 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은 세종대는 2021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교과목 운영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도입한 상태다.
아울러 세종대학교는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8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90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아시아 93위를 기록한데 이어 순위가 3계단 상승한 것으로, 3년 연속 아시아 100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