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외교·안보라인 우선 구축… 핵위기 심각성 인식
[매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발표한 조각 인선안의 특징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으로 인해 외교·안보라인을 중심으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박 당선인이 당분간 북한 핵실험 사태에 대응하는 총력체제를 가동할 것임을 시사한다,또 관료 출신 인사들이 대거 새 정부의 장관 내정자로 발탁됐다는 점이다. 지역안배 등 통합형, 탕평형 인사보다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전문성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
서남수(61)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교육관료 출신으로는 처음 장관에 임명됐다. 서 장관 내정자는 35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온 교육 전문가다.서 내정자는 1952년 3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78년 26세 때 제22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교육부 재직시절 업무를 치밀하고 꼼꼼히 처리해 부하직원들로부터 ‘서 주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교육부 장관 내정 전까지는 위덕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해왔다.▲1952년 서울 ▲서울대 철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교육학 석사 ▲동국대 교육학 박사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사무관 ▲기획관리실 교육정책기획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한국교육개발원 객원연구위원 ▲경인교대 석좌교수 ▲홍익대 초빙교수 ▲위덕대 5대 총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
윤병세(60) 외교부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을 맡아왔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
박근혜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교안(55) 전 부산고검장은 서울 출신이다.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을 거쳐 청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분류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매사 합리적 원칙을 중시하고 학구적 토론에 능해 명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김병관(65)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육사 28기 출신이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
유정복(55)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내 대표적인 친박근혜계 의원이다. MB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데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첫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지명됐다.유 의원은 인천 제물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로 경기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과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다.박 당선인의 측근으로 통하는 유 의원은 지난해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직능본부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당선에 기여했다.▲1957년 인천 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행정고시 23회 ▲경기 김포시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17~19대 국회의원■유진룡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
유진룡(57)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는 인천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행시 22회 출신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문화관광부 공보관, 문화산업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을지대 성남캠퍼스 부총장, 여가디자인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