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국내 최장 케이블카 사업이 서해안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 일대에서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강팔문)는 31일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신시도~무녀도를 잇는 4.8km 노선(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됐다고 밝혔다.
이 노선이 확정될 경우 국내 케이블카 노선 중 최장으로 운행시간은 약 17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2022년에는 실시계획 및 궤도사업 인가를 마칠 예정이다.
군산시와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사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과 함께 호텔·리조트 등 거점형 관광시설을 연계 개발해 신규 관광수요 창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새만금지역 관광 활성화 기반 등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강팔문 공사 사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이용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자원과 연계한 관광사업이 새만금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