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퀘스터 영향 제한적...中 양회 긍정적 효과 기대
[매일일보]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등 대외 변수가 주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예상된 악재인 미국의 재정 삭감보다는 중국 신정부 출범 관련 정책 기대감이 시장 상승동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했다.3일 증시 전문가들은 ‘시퀘스터’가 발동됐지만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위원은 “시퀘스터 발효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0.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퀘스터의 영향은 향후 7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그 규모가 연초 세금인상 영향 절반에 불과하다”며 “미 정치권이 재협상에 나설 여지도 있어 시퀘스터 발효로 인해 미국경제 침체를 예단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 역시 “1985년 마련된 시퀘스터 제도는 과거에도 몇 번 발동된 적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시퀘스터를 무효화하거나 충격을 완화시키는 법안을 통과시킨 적이 있어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