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클로젯' 언론시사회 | 김남길 말말말
- '클로젯' 출연하게된 영화의 매력
[김남길] 일단은 거창하게 이야기를 하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장르가 많이 소외받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우형도 옆에 계시지만 같이 선배님들 만나고 그러면 영화 소재, 다양성, 확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입장에서 정우형이 이런 영화를 선택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대개 첫 번째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두 번째는 제가 사실 공포영화는 잘 못 보는데 시나리오를 받아봤을 때는 대개 재미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만들어지는 과정도 어떨까 그런 시나리오에 대한 재미? 이런 것들 때문에 선택을 했었던 것 같아요.
"우리끼리는 잘 맞았다고 생각해요"
- 극중 '공명주파수'란 말이 나오는데 두 배우는 공명주파수가 얼마나 맞았나?
하정우의 유머코드가 김남길한테 넘어간 느낌이 든다.
[김남길] 저도 오늘 처음 영화를 봤는데 보면서 앞부분은 좀 더 재미있게 갔었으면 어땠을까 잠깐 문득했었어요. 워낙 뒷부분이 진지하고 긴장감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데 전체적인 영화의 방해가 될까 봐 자제한다고 자제한 건데 그런 부분들은 정우형이랑 '공명 주파수' 아까의 질문들도 사실 우리끼리는 대개 잘 맞았다고 생각을 하고 코믹적인 부분들은 정우형을 옆에서 봐왔던 모습들 관찰하면서 또 정우형이 많이 먹방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해서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종교적인 불편함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어요"
- '구마의식' 신을 위해 준비한 점과 레퍼런스로 삼은 작품이 있었나
[김남길] 어떤 종교적인 것들에 대한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고 그래서 감독님이랑 주문에 대한 주문서도 종교적인 것도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그게 어떤 나라에도 종교적인 것이 조금씩은 끼어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주문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었던 것 같고 그리고 레퍼런스란 것은 해외에 여러 가지 구마 의식에 관련된 영화를 찾아보고 만화 애니메이션 찾아보면서 손동작 같은 것들 그런 건 감독님이랑 상의하면서 익히고 그랬던 것 같아요.
"어둑시니 신 촬영때는 몰랐는데..."
-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을 꼽는다면
[김남길] 어둑시니이 나오는 신도 촬영할 때는 그렇게까지 몰랐는데 영화 완성된 걸 보니까 섬찟한 느낌도 들고 불 번쩍번쩍 그랬을 때 깜짝깜짝 놀라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원인이 제일 첫 번째다"
- 퇴마사 '경훈' 과 인간 '경훈' 캐릭터 접근했나
[김남길] 김광빈 감독님이랑 정우형이랑 얘기를 제일 많이 했던 게 이 원인적인 부분들이 어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부분이라는 게 집중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원인이 제일 첫 번째다'란 얘기들을 제일 많이 했었고 어떤 직업적인 전문성이라기보다는 그 전문성인 것들은 뒤로 제쳐두고 한 사람이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사니까 그 아픔에 대해서 다른 사람을 어떻게 어르고 달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이해, 배려, 관계성에 대한 것들을 많이 접근을 하자고 했었어요. 그래서 물론 전문성에 대한 것, 직업에 대한 것들은 같이 따라오긴 하지만 저희가 사실 표현하고 싶었던 것도 어떠한 소재 어떠한 장르이기 이전에 옆에 있는 우리 가족, 또 가족이 아니더라도 우리네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조금은 했었으면 좋겠다 고 접근을 한 게 기자님이 그렇게 잘 봐주신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많은 분들이 관객분들이 찾아주시면 그런 부분에서 공감을 해주셨으면 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클로젯 많이 사랑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김남길] 새해 처음 영화를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보여드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오늘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클로젯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보너스 영상 : 질투(?)남길...소외(?)받은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