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 | 이제훈 말말말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는데...
[이제훈] 감독님이 이 소식을 여섯 명의 단톡방이 있어요. 거기에 기쁜 소식을 올려주셔서 저희가 다들 환호했었죠. 너무나 베를린 영화제가 어떻게 보면 꿈같은 영화제인데 초청이 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흥분되는 일이라서 다들 너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된 의상, 날아가기면 하면 돼요"
-시상식을 위한 의상 준비는
[이제훈] 너무나 감사하게도 영화 제작사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님께서 베를린 영화제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배우들과 감독님들에게 턱시도를 선물해주셨다고 해서 배우들이 전부 다 턱시도가 준비되어 있어요. 네네 날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준석이는 저를 바탕으로 쓰인 캐릭터 어려움은 없었어요"
- 캐릭터를 구축하는 점에서 어떤 점을 중점을 뒀나
[이제훈] (준석캐릭터는) 감독님이 저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쓰셔서 그런지 캐릭터를 맞이하는 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아요. 단지 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작전으로 인해서 쫓기게 된 상황에 어떤 체험, 그런 공포스러운 순간들을 ‘정말 실질적으로 느끼고 표현해줬으면 좋겠다’ 그것에 대한 주문이 많았고 외적으로는 여기나오는 친구들이 스트리트 웨어를 입고 나오는데 큼지막한 옷들을 거칠게 입고 나오는데 원래는 그렇게 옷을 입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감독님한테 좀 영향을 받아서 영화 속에서도 그렇게 나왔던 의상들을 실제에도 평소에도 입고 다녀서 근 3년 동안 열심히 스트리트 패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추웠어요, 스릴러 장르와 잘 어울렸던 계절감"
- 촬영현장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
[이제훈] 엄청 추웠어요. 영화가 스릴러라는 장르라는 점에서 그 계절감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았나 촬영한 저희들이나 스태프들, 감독님 엄청 힘드셨지만 날씨의 추운 효과가 분명히 스크린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젊은 배우들의 혈기왕성한 에너지"
- 영화 관전포인트
[이제훈] 젊은 배우들이 여러 명이 같이 나오는 앙상블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게 저는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국 영화에서. 그래서 이렇게 젊은 배우들이 혈기왕성한 에너지를 가지고 표현하는 영화를 꼭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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