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무인항공 장치인 드론을 투입하는 등 입체적인 방역에 나섰다.
전북도는 겨울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및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취약지역 25개소를 중점방제지구로 설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드론 방역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도는 그간 소독차량 19대와 살수차(도로 소독차량) 5대, 군 제독차량 2대를 이용해 철새도래지 주변을 매일 소독해 왔다. 이번 드론 투입으로 소독사각지대 등 인력과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광범위한 지역까지 방제가 가능해 보다 빈틈없는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가축방역상황실 24시간 연락체계 가동, 오리농가 사육제한 실시, 거점소독초소 24시간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는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는 위험시기로 △출입 인원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축사 출입전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에 바로 신고토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