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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9일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5원 오른 ℓ당 1993.8원을 기록했다.보통휘발유 값은 지난 7일 ℓ당 1994.0원으로 고점을 찍고 33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3.4원 오른 1796.0원, 실내등유는 11.3원 오른 1403.9원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2081.4원), 제주(2038.0원), 경기(2004.1원) 순으로 가격이 높고, 경북(1975.3원), 울산(1976.0원), 대구(1976.1원) 순으로 낮았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가격차는 휘발유 106.1원(서울-경북), 경유 109.0원(서울-광주)이다.전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국제유가 하락, 월말 효과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는 ℓ당 41.8원 하락한 972.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49.9원)으로 하락, 997.1원을 기록했다.정유사별로 보면, 휘발유·경유 모두 GS칼텍스의 가격이 가장 높고,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회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를 보면 휘발유는 33.0원, 경유 19.5원, 등유 10.4원이다.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중국에 대한 경기침체 우려, 달러와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주유소 소비자가 판매가격도 내주부터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