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화훼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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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화훼농가 어려움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3.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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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지역 내 화훼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꽃 사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정읍시)
정읍시가 지역 내 화훼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꽃 사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코로나 19 감염 사태로 꽃 재배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꽃 사주기 행사’를 갖고 화훼농가 살리기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꽃 사주기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성수기를 맞은 화훼시장이 크게 위축된 데 따라, 지역 화훼농가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 지역 한 농가는 작년에 프리지아 전용 양액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전년 대비 30% 이상 생산으로 예년에 비해 수익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꽃 소비가 줄고 가격이 하락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졸업식·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화훼농가를 위해 프리지아 300속을 구매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프리지아 꽃다발을 구입해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향기 나는 사무실로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꽃 소비 촉진을 적극 홍보해 주민들이 꽃 사주기 행사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꽃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화훼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지속적인 꽃 소비 활성화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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