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핵심 “바뀔 분위기 많다”…기재·국방장관 임명은?
[매일일보] 정부조직법 대치 정국이 막을 내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주요인선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정치권의 관심사다.현재 인선이 유동적인 자리는 감사원장,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그리고 국방부장관이다.양건 감사원장은 헌법에 보장된 임기가 2년가량 남았지만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현오석 기재부장관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과정은 마쳤지만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정도로 야당의 반대가 거세 임명이 미뤄진 상태다.양 감사원장의 경우, 비록 헌법에 임기가 보장돼 있지만 청와대 내 교체 기류가 점차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꼭 감사원장이 아니더라도 가급적 새 정부의 새로운 의지와 새로운 각오, 새로운 분위기에 맞춰 기관장이나 국영기업체 수장들도 자신들이 알아서 처신을 좀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경찰청장도 교체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감사원장 교체 가능성을 에둘러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당장은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현·김 내정자 임명 여부는 시기의 문제일 뿐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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