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성장 전망 밝아 주가상승여력 높아
[매일일보] 현대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이 3분기부터 글로벌 증시와 커플링(동조화)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19일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증시는 2분기까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다 3분기 이후부터 글로벌 증시와 커플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그는 “2분기까지 미국의 시퀘스터(예산감축) 협상이 지지부진한데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한국 시장 역시 박스권 장세를 펼칠 것”으로 설명했다.그는 한국 증시의 글로벌 증시 커플링 조건으로 선진국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글로벌 유동성이 투자자산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오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회복돼 원화절상이 진정되고, 한국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야 한국 증시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는 1850선~2250선으로 예상했다. 업종으로는 IT업종의 전망을 밝게 봤다.그는 “주가 차별화는 환율보다는 이익에 달려 있다”며 “IT 업종이 제품과 산업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주가 전망도 좋다”고 말했다.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미국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100엔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 센터장은 “미국 정부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을 용인하고 있다”며 “구로다 하루히코 신임 일본은행 총재도 양적완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0엔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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