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PCA, ING, KDB생명, 그린, 에르고다음의 보험 상품은 민원 발생이 많아 가입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1일 금융소비자연맹은 “PCA, ING, KDB 생명보험사와 그린, 에르고다음 손해보험사는 민원이 빈발하고 민원평가등급도 최하위 5등급”이라고 밝혔다.금소원은 이 회사들의 상품 가입은 신중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금소원이 2012년 보험회사 민원현황과 민원평가등급을 분석한 결과 민원발생건수(이하 계약10만 건 당 기준)가 평균 이상인 생보사는 9곳(PCA, ING, KDB,알리안츠,현대라이프,동양,동부,흥국생명), 손보사는 5곳(그린, 에르고다음, 롯데, 악사, 흥국)로 분석됐다.이들 회사 중 전년에 비해 민원이 증가한 회사는 PCA, ING, KDB, 알리안츠, 현대라이프 생보사와 그린, 에르고다음 손보사였다. 현대라이프는 민원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은 민원건수가 증가하거나 변동이 없어 금융 당국의 집중 관리감독과 특별감사가 요구된다.민원건수가 많고 민원평가등급이 낮은 보험사도 유의해야 하나 민원건수가 전년에 비해 급등한 보험사들도 유의해야 한다고 금소연은 말했다 .생보사 중에는 메트라이프(50.0%)와 동양생명(36.7%)가, 손보사 중에는 메리츠화재(40.1%)가 전년 대비 민원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금소연의 이기욱 보험국장은 “보험 소비자의 민원이 전년보다 오히려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험사의 노력이나 금융당국의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그는 금융당국은 민원이 많은 부실회사에 특별 감사 등을 실시해야 하며 소비자 역시 민원다발인 보험 회사에 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