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0% 이상 상승
[매일일보] 박근혜 정부 정책 기대감과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헬스케어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에서 운용 중인 4개의 주식형 헬스케어펀드는 연초 이후 10.9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1개월과 6개월 동안의 수익률 역시 각각 5.60%, 19.43%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 1.6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헬스케어 주식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밝혀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스몰캡 부장은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보건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U헬스케어 산업이 떠오르고 있다”고 풀이했다.박근혜 정부는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창조경제' 이행을 위해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제약산업 세계 10대 강국 도약 ▲첨단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 ▲의료수출 촉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위원은 “복지부는 보건복지산업 육성 전략으로 2017년까지 해외환자 50만명 유치 및 150개 병원 해외진출 등을 통해 보건산업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IT융합 의료 서비스를 통해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고령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고령화와 은퇴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제약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면서 기관들이 제약주 편입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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