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형래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지역사회 흡연율을 감소시켜 주민 건강지수를 높이기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군 보건소는 올해 ‘담배 없는 건강한 생태도시 담양’을 목표로 개인별 맞춤 금연상담, 니코틴 의존도 평가,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패치 및 금연 행동강화용품 지급 등 각종 검사와 체계적인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의 금연상담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나 보건소에 내소하기 힘든 학생, 직장인, 노인 등의 대상자에게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없애고, 보다 많은 흡연자들이 체계적인 금연상담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수시 운영한다.
아울러 보건소는 오는 내달 1일부터 금연클리닉 대상자 중 금연 4주 이상 유지자에 흡연과 연관성이 있는 암에 대하여 종양표지자 검사를 지원한다.
혈액을 통해 종양의 조기발견, 진단, 결과예측이 가능한 종양표지자 검사는 남성의 경우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을, 여성은 폐암, 위암, 대장암, 난소암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금연 실천 유도 및 지역사회 금연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지역사회 금연분위기 확산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프로그램 수료가 끝난 후에도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