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코로나 19로 위축된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등에 대해 생계비를 지원하고 비정규직 실직자에게 단기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실직 등으로 얼어붙은 고용 위기에 다소나마 온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총 3가지 유형의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8억 3천9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읍시에 주소지를 둔 608명에게 지원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사업(1유형)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생계비 지원사업(2유형), 비정규직 실직자(특고·일용직 등) 공공기관 단기일자리 제공사업(3유형) 등이다.
1유형과 2유형에 대한 생계비 지원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등에게 월 50만 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비정규직 실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3유형 사업은 공공기관에 3개월간 단기일자리를 제공해, 월 18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정읍시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후 신청 서식을 작성해 해당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청 지역경제과 일자리창출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을 안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