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새 원내대표로 대구 수성갑에서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1년간 통합당을 이끈다. 그는 당선 일성으로 총선 참패에 따른 패배의식에서 벗어나는 일이 급선무라고 했다.
통합당은 8일 오후 국회에서 4.15 총선 당선인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주호영(원내대표)-이종배(정책위의장) 조와 권영세(원내대표)-조해진(정책위의장) 조 간 양자대결이었다. 투표 결과 84명의 당선인 가운데 59명이 주 의원 조를 선택했다. 권 당선인 조는 25표를 얻는데 그쳤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사에서 원내대표로서 소임과 관련 "(총선 참패에 따른) 패배의식을 씻어내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을 떠나 대구 수성갑에 출마,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김부겸 의원을 꺾고 5선 고지에 올랐고, 동시에 21대 통합당 의원들 중 최다선 의원의 위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