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현대증권은 중국 본토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ment) 자격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QFII 자격을 부여하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현대증권의 한국 내 위상 및 조기 중국 진출을 통한 다양한 투자 경험 등을 검토하여 국내 증권사로는 두번째로 관련 자격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현대증권은 본격적인 중국 투자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중국 QFII 인가를 획득한 기관은 현재 전세계 217개이며 국내 기관으로는 한국은행 등 총 17개이다.현대증권은 이번 QFII 인가를 계기로 중국 상하이, 선전 A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 및 채권 투자 외에 은행간 시장 채권 및 주가지수 선물 등을 활용하는 신상품을 준비, 기존 운용사 위주의 공모펀드 상품과는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올해 말까지 중국 외환관리국(SAFE: State Administration of Foreign Exchange)에 QFII 투자한도 신청, 취득 등 후속절차를 마무리 한 후 중국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선물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중국시장과 관련된 종합 비즈니스 영역을 강화할 방침이다.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번 QFII 취득을 계기로 중국 자본시장 내 현대증권의 역할 제고는 물론 홍콩, 싱가폴 등과 연계한 Pan-Asia 마켓 진출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