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코로나19 등 이슈로 면역력 제품 관심 증대
홈술·혼술 즐기면서 ‘좋은 술’ 찾는 음주 문화도 영향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국순당은 프리미엄 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판매량이 200만 병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순당이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산균 강화 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을 개척하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200만 병을 넘어섰다.
이 제품은 한 병(750ml)에 식물성 유산균이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 일반 생막걸리 1병당 1억 마리가량의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이 들어 있다. 가격도 1000원대가 대부분인 막걸리 시장에서 유산균 강화 막걸리라는 프리미엄을 반영한 3000원대 가격을 책정해 고급화 전략을 펼쳤다.
국순당 관계자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출시 이후 사회 전반에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건강과 관련된 이슈가 대두되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인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 제품에 대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술, 혼술을 즐기는 분위기로 가정에서 가볍게 즐기는 음주로 이왕이면 좋은 술을 마시고자 하는 소비성향이 유산균이 들어 있는 프리미엄급 막걸리에 대한 선호로 이어진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국순당은 장내 유해균 증식 억제와 장 활동 활성화 등의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유산균을 자주 마시는 막걸리에 담아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소비자가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개발했다.
일반 막걸리 알코올 도수보다 1% 낮춘 5%로 개발해 기존 막걸리 음용 소비자는 물론 여성 소비자나 알코올에 약한 소비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시리즈 제품으로 내 몸속 유산균을 키우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캔’도 출시하는 등 유산균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막걸리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