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일본 시가총액 11.73% 상승...한국 -2.08%
[매일일보] 올해 들어 세계 주요국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증시가 활황인 가운데 한국시장은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3월까지 일본 증시가 12% 가량 상승한데 반해 한국 시장은 2% 넘게 하락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57조4000억달러로 지난해 연말 54조7000억달러에 비해 4.97% 증가했다.같은 기간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한 유럽 등 전 세계 시가총액이 증가 추세다.아메리카 지역의 시가총액은 전년말 대비 6.89%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의 시가총액은 각각 3.92%, 3.12% 늘어났다.글로벌 증시의 활황 배경에는 주요 각국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됐기 때문이다.특히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올해 3월까지 11.73% 증시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2.08%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한국은 엔화 약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수출기업들 위주로 주가가 하락해 글로벌 활황 속 침체를 겪고 있는 상태다.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시총비중은 2.01%(1조 1549억달러)로 시가총액 순위 1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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