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예상액 74% 처분..."외국인 매도세 잠잠해질 것"
[매일일보]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 펀드의 한국물 청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뱅가드 펀드는 한국물에 대한 전체 매도 예상금액 9조4000억원 가운데 74.2% 정도를 처분했다.뱅가드는 올해 1월부터 펀드의 운용비용을 줄이고자 6개 신흥국 펀드의 기준지표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로 바꿨다.한국 주식시장은 MSCI지수에서는 신흥국에 포함돼 있지만 FTSE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돼 있다.이 때문에 뱅가드는 약 559억 달러 규모의 이머징 펀드에서 14.9%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물을 청산하기 시작했다. 7월 초까지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9조4000억원의 자금을 빼낼 것으로 예상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