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열 대표회장 “위기를 기회로 삼고 호남인 결집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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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열 대표회장 “위기를 기회로 삼고 호남인 결집시킬 것”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0.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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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남협, 오범열 목사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합동 전국호남협의회는 22일 경기도 안양시 성산교회(담임목사 오범열)에서 ‘제21차 총회’를 갖고 오범열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오범열 대표회장은 “이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이 위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다. 나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열심히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가겠다”면서 “우리 호남인들은 각양각색 은사가 충만한데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어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 나는 임기동안 이를 결집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 모래를 뭉쳐 벽돌을 만들고 집과 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대표회장은 “통일된 모습으로 총회장을 보필하고 호남인들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나타내는 일을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번트쉽을 발휘해 열심히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말씀을 전하며 호남인들이 한국교회를 세우는데 주축이 되길 기원했다. 소 목사는 “호남은 뜨거운 가슴이 있고 영남은 무사도의 정신이 있다. 우리가 영남의 기개를 본받고, 열정적인 호남의 정신으로 결집해 거룩한 공동체를 세워가길 원한다”면서 “이렇게 우리가 하나 된다면 한국교회를 세우는 힘이 될 수 있다. 호남인들이 한국교회를 세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정기총회에서는 규칙을 수정했으며 인원진을 개선했다. 신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 △상임회장 한기승 목사 △수석 실무회장 민찬기 목사 △장로 부회장 오광춘 장로 △상임총무 이규섭 목사 △상임부총무 서만종 목사, 조승호 목사 △서기 김홍재 목사 △부서기 서현수 목사 △회록서기 정신길 목사 △부회록서기 채복남 목사 △회계 박영수 장로 △부회계 태준호 장로. 총회 후에는 호남협 회원 중 총회 임원과 부서장에 당선된 이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송병원 장로 △총회 회계 박석만 장로 △총회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 △고시부장 김상현 목사 △헌의부장 조영기 목사 △면려부장 김형곤 장로 △군목부장 채복남 목사 △출판부장 정여균 목사 △은급부장 라상기 목사 △순교자기념사업부장 김영식 장로 △사회부장 윤영민 목사 △미래자립교회위원장 이상복 목사.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당선인 대표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꿈인가 생시인가 진짜 총회장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쁜 것도 있지만 많이 두렵다”면서 “한국기독교계 역사에 남는 일을 하고 싶다.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들고 차별금지법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광식 목사(총회 부총회장), 민찬기 목사(수석 실무회장), 고영기 목사(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총회 전 총무), 남상훈 장로(증경부총회장)는 축사와 격려사를 하며 당선인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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