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태안군 안면도 일원 산불 소화시설, 내화수림대·지방 정원 등 산림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설치된 산불 소화시설은 산불 발생 시 스마트폰 원격제어로 스프링클러를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방문객 안전 및 통나무집 등 휴양림의 소실을 방지하고 소방차와 산불 진화차 도착 전까지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지방 정원은 2016년부터 시설지구, 숲 치유지구 등 20㏊ 규모로 조성 중인 정원으로,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사업계획 논의와 방향을 제시했다.
이곳에는 백제문화유산을 재해석한 백제 정원, 현지 염전, 습지를 활용한 해양치유정원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린 차별화한 정원이 2023년까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총면적 6㏊, 1만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식재된 내화수림대를 찾은 자리에서도 산불방어망 구축 계획 등을 청취했다.
양승조 지사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2단계로 조성되는 지방 정원은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안면도의 특색을 갖춰야 한다”며 “현장 점검한 주요 사업장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