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었지만 이익률은 하락...부채비율 높아져
[매일일보]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과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504개 유가증권 상장기사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로 459조749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수치다.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해 재무상태와 경영실적 등을 종합해 작성한 재무제표다.그러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6%로 작년보다 0.05%포인트, 매출액 순이익률은 3.88%로 0.6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장사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 남긴 이윤이 40원이 안 된다는 것이다.연결순이익도 17조8547억원으로 작년 대비 12.75%나 감소했다.지배기업들이 지분을 가진 국내·외 종속회사들로부터 얻는 이익인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순이익 역시 17조663억원으로 작년 대비 9.28% 줄었다.반면 연결 부채비율은 144.55%로 작년 말과 비교해 3.44%포인트 상승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