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절’ 테마로 10월까지 매월 두 차례 미니콘서트 진행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구로문화재단은 오는 12일과 28일 ‘소화제콘서트’를 개최한다. 소화제콘서트는 점심시간 직후에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기획된 문화행사다.12일에는 오후 12시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오페라 ‘벨로펠라’ 공연이 진행된다. 또 28일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는 오후 5시 30분 재즈 ‘러브플라잉’ 공연이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 시간에 맞춰 공연장을 방문하면 된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소화제콘서트는 식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에게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해주자는 의도로 구로구가 2010년 기획했다.올해 소화제콘서트는 계절별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번 Spring(봄) 공연에 이어 10월까지 Summer(여름), Autumn(가을) 무대가 계속된다. 특히 지난해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만 진행되던 콘서트를 올해는 관내 곳곳으로 옮겨, 찾아가는 소화제콘서트로 펼쳐진다.또한 구로문화재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는 유쾌한 연극 ‘칼잡이’가 관객을 맞는다. 칼잡이는 인기 만화가이자 작가인 강철수 화백의 원작을 무대에 올린 연극이다. 재래시장 횟집에서 벌어지는 신·구세대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연출은 ‘늙은 부부 이야기’‘그대를 사랑합니다’‘당신만이’ 등을 연출한 대학로 인기 연출가 위성신이 맡았다. 위성신씨는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읽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청년실업과 세대 간의 갈등 등의 심각한 이야기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공연은 20일, 21일에는 오후 7시30분, 22일에는 오후 2시, 6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석은 3만원, S석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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