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안심콜 전화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안심콜은 출입 명단을 수기 및 QR코드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시설의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일시가 자동 기록되는 서비스다.
이에 시는 시청·사업소·읍면동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 39개소에 고유번호를 부여했다.
안심콜 번호는 6자리(1420-XY)와 10자리(080-200-98XY) 번호로 나뉘며, 시민 출입이 잦은 서산시청과 서산시보건소, 시립도서관, 서산 해미읍성 등에 6자리 번호를 부여했다.
방문객이 각 장소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통화가 종료되고 기록이 자동 등록된다.
기록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30일 유지하고 자동 삭제되며, 전화요금은 서산시가 부담한다.
시는 코로나19 종결 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추가 필요 장소 발생 시 서비스 영역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김인수 서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기존 수기작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QR코드에 익숙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쉽고 간편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