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이 29일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인문학 강의를 통한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우수 수행기관은 2020년 사업에 참여한 전국 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양재도서관은 지난 5월 사업 참여기관으로 발표됨에 따라 ‘양재천’, ‘양재 시민의 숲’ 등 서초구 명소를 특화한 산책과 사색을 콘텐츠로 하는 <한밤중, 산책하는 철학>이라는 인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7월부터 10월까지 총 15주간 운영했다.
산책하는 철학가, 산책하는 역사가, 산책하는 문학가 등 총 3개의 강의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 강의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매 회차 높은 출석률을 기록, 전체 참여 인원 915명을 달성했다.
특히 양재도서관은 코로나-19로 도서관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화상교육 어플리케이션 ‘줌(ZOOM)’을 활용해 매회 강사와 수강생이 동시 접속해 수준 높은 인문적 지식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했고 구민들의 문화적 소양 제고 및 코로나 블루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재도서관은 올 한 해 ‘인문독서아카데미’를 비롯해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1단’, ‘전국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읽어 주세요’ 등 외부공모사업 다수에 선정 및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