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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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 개최
  • 이현승 기자
  • 승인 2021.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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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만톤 이상 저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당진시와 현대제철이 환경개선을 위해  협의회를 개최 현안에 적극 대처한다. 당진시는 15일 당진시청에서 제10차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를 개최하고 제철소 환경개선 현황을 살폈다.
이번 협의회에서 현대제철은 제철소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관리 현황과 2020년 대기오염물질 저감 실적, 고로 재송풍 프로세스 개선 결과 등을 보고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6월 3소결공장에 SGTS(소결로 배기가스 청정설비)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작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9년 1만7832톤보다 1만 톤 이상 저감한 7719톤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진시와 2017년에 협약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목표량 1만4027톤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고로에 1차 안전밸브를 설치 가동해 고로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개선했고, 작년 12월에 환경개선협의회에서 논의되었던 재송풍(고로 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작업) 과정의 오염물질 관리방안으로 재송풍시에도 이 밸브를 활용하는데도 성공해, 오염물질을 최소화하여 주변 대기질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현대제철은 밝혔다.
현대제철은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제철소 주변 악취문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제철소 남측 3개소에 자동악취측정망 설치를 완료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조만간 측정 정보를 시민들에 공개해 투명한 환경관리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현대제철에서 작년 12월에 발생한 제철소 매립장 주변 지하수 문제에 대한 조치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 매립장 주변 지하수 측정 결과 시안(CN)이 생활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 감독관청인 금강청에 신고하고 관계기관 등과 상황을 공유했으며, 오염된 지하수에 대한 확산방지조치를 실시한 결과 외부 유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현재는 전문기관과 민간환경감시센터 공동으로 원인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내용은 기관과 주민 등에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는 환경문제가 지역사회의 큰 이슈가 되면서 현대제철의 투명한 정보공개 및 환경개선을 위해 당진시, 당진시의회, 충남도, 시민단체, 주민대표, 현대제철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해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달 1일 경제환경국장으로 취임한 이강학 신임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장은 “향후 제철소의 환경현안 및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와 해결방안 마련을 통해 당진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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