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전화로 실시…분기별 온라인 설문도
[매일일보 김민정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매달 1차례씩 4대악에 대한 국민안전 체감도를 조사한다.안전행정부는 하반기부터 매달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등 4대 악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전화설문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조사는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조사기관에 위탁할 예정이며, 투입예산은 5000만∼6000만원 가량이다.안행부는 다음 달 첫 조사결과를 발표하고서 추후 분기나 반기 단위로 체감도의 추이를 발표할 계획이다.안행부는 이와 별도로 분기별로 학생이나 교사, 성폭력 상담사 등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국민안전 체감도 보조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안행부 관계자는 “안전체감도 조사를 분기나 반기별로 하면 그 시기 전후로 터진 사건·사고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달 실시해 평균 추이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4대악 등 감축목표관리제와 함께 안전체감도 조사를 병행해 지난달 발표한 국민안전종합대책의 효과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국민안전종합대책은 성폭력 범죄자의 검거율을 매년 10%씩 높이고, 가정폭력 재범률을 매년 4.5%,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을 10%씩 낮추며 식품안전체감지수를 작년 67%에서 2017년 90%로 높이는 감축관리목표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정부는 안행부 장관 주재로 매달 여는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목표별 달성 실적을 확인하고 1년에 한 차례는 목표 달성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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