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백석대신 총회임원회는 9일 대전 영광교회(담임목사 양일호)에서 ‘제43-6차 임원회의’를 갖고 백석 및 대신 교단 출신 목회자가 교단에 가입할 경우 편목교육을 면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원래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기준이지만 형제 교단의 신학적 동질성을 인정하며 함께 하기 원하는 이들을 원활히 받아들이기 위한 조치다. 이 안건은 임원회를 통과했기에 추후 실행위와 총회를 통과하면 효력이 발효된다. 임원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기존 시행규칙에서는 총회장 선거의 경우 현직 부총회장이 입후보하면 신임투표를 원칙으로 했으나 개정안에서는 자동추대 하도록 했다. 또한 정기노회와 임시노회 및 노회 임원회에서 총회임원 입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차기 총회장에 오를 인사와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하도록 해 잡음 없이 총회임원진을 구성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 중 선관위의 경비와 관련한 부분은 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시 논의 후 상정하도록 했다. 이번 임원회의에서는 원활한 총회 운영을 위해 4월 노회 때 각 노회가 협조해야할 사항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총회가 기존의 교적부를 각 노회로 송부한 후 노회가 미비된 부분을 보완 작성해 총회에 제출하도록 했고, 노회별로 주소록을 정비해 올리도록 했으며, 신임원 명단 및 노회 회의 자료를 총회에 보내도록 했다. 미자립교회 지원 재정 집행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노회 추천 : 104개 교회 △임원 추천 : 14개 교회 △군경목부 추천 : 17개 교회 △총회장, 증경총회장 추천 : 8교회. 고려신학대학원에 대한 발전기금과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은 총회장과 임원진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고, 방역기준 완화 시 신문사 창간 기념 예배 겸 총회임원 취임 감사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또한 방역기준이 완화될 경우 4월 노회 이후 총회장이 권역별로 지방 노회를 순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사무총장과 서기가 각 노회와 의논해 차기 임원회 때 보고하기로 했다. 교단의 연합사업 활동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4월 4일 사랑의교회에서 한국 기독교계 67개 교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는 부활절연합예배 때 양일호 총회장이 특별기도 순서를 맡아 ‘대사회적 이슈에 대한 철회를 위한 기도’를 하기로 했고, 교단 분담금은 2백만원을 내는 것으로 했다. 강도사 고시에 합격한 11명에 대한 합격자 연수 교육은 오는 23일 총회본부에서 교육부 주최로 갖기로 했다. 연수 교육에서 양일호 총회장이 설교를 하며 류기성 목사, 류호준 교수, 유충국 증경총회장이 강사로 나선다. 담임목사가 숨진 교회에 대한 후속조치 건도 처리했다. 예전교회를 담임하던 최상용 목사가 교통사고로 숨져 교회 대표자 변경 및 재산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라 서울동노회가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유식 목사(서울동노회 노회장)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하는 한편 홍성춘 장로(예전교회 교인 대표)와 이우식 장로(노회 대책위원회 파송)를 공동대표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해 이를 그대로 승인했다. 6월 6일을 ‘총회 주일’로 정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4월 임원회 때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백석교단 A 노회원 15명이 가입청원을 한 것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가입을 허락하기로 했으며 노회 상황에 대한 점검을 마친 후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편 임원회의에서는 ‘제민프로젝트(대표이사 김경석)’와 MOU를 체결해 GPBIO가 특허 등록한 성장예측 및 성장관리시스템을 보급하는데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MOU가 체결됨에 따라 제민프로젝트는 백석대신 소속 목회자 및 성도들의 유아 청소년들이 신장과 관련한 의료기관 검진 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회는 ‘청소년중독예방본부(이사장 홍호수 목사)’와도 MOU를 체결해 청소년 사역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