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가장 많이 팔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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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 가장 많이 팔아치워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3.07.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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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도 10조원 넘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금액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조2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하반기 15조9954억원 순매도한 이후 최대치다.
외국인 매도세로 상반기 코스피는 6.70% 하락했다.외국인 투자자는 2월과 5월을 제외하고 매달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6월에는 5조19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상반기 순매도 금액의 절반 이상을 한 달 사이 팔아치웠다.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3조53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운수장비 업종 역시 2조32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두 업종의 순매도 금액이 전체의 58%를 차지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만 5조1천260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삼성전자는 뱅가드펀드 벤치마크 변경,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각종 악재를 맞아 올해 상반기 주가가 11.83% 하락했다. 코스피보다 낙폭이 5.13%포인트 더 컸다.삼성전자 다음으로 현대차(8813억원), 한국전력(6115억원), LG화학(6018억원), 이마트(4909억원)에 매도세가 집중됐다.반면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51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LG전자(2571억원), 현대건설(1966억원), 호텔신라(1861억원) 등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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