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 출신 신대원생 네 명에게 장학금 수여
양일호 총회장 “상호 발전 도모하며 성공적으로 인재 육성할 것”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예장백석대신총회(총회장 양일호 목사) 임원진은 지난 8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원장 신원하 박사)을 찾아 목요경건회를 인도하며 발전기금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백석대신총회는 2019년 고려신학대학원과 MOU를 맺고 목회 후보생들을 보내 위탁 교육하는 한편 매년 발전기금 1천만원을 고려신학대학원에 전달하며 상호 협력 및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백석대신총회는 교단 출신 학생 1인당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네 명의 학생들이 백석대신 교단 전반기 장학금을 받았다.
양일호 총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고려신학대학원과 힘을 합쳐 교단과 한국교회에 필요한 사명자들을 성공적으로 길러내 한국기독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확장시킬 것”이라며 “우리와 같은 뜻을 품고 협력하는 고려신학대학원이 계속해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신원하 신대원장은 “백석대신총회가 MOU 체결 후 학생들을 보내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목사 후보생을 키워 백석대신을 잘 섬길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했다.
한편 목요경건회는 신원하 신대원장의 인도로 시작됐고 양일호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양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신학생들이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헌신하길 당부했다.
양 총회장은 “나는 30대 초반에 목회를 시작할 때 열정적으로 사역하며 목회 성공을 꿈꿨다. 그러나 성경은 성공이 아닌 승리를 말하고 있다”면서 “나중에 여러분들이 목회를 하며 힘들 때가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신 뜻을 생각하며 이겨낸다면 고난이 간증이 될 것이다. 그렇게 승리하며 사명을 이루는 소명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양 총회장은 “하나님이 부르신 소명자들은 사건을 신학화 할 수 있는 능력과 하나님 나라를 비전화시키는 열정이 있어야 하고 목사 이전에 사람이 돼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볼 때 예수님이 생각나길 바란다”면서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해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갖고 교회를 세우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 조국과 교회 및 열방을 가슴에 품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목요경건회는 양일호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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