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구로구는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오는 1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구로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구로’에서 활동 중인 아이들이 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음악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자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구로구가 창단했다.‘우리동네 오케스트라-구로’는 저소득층 무료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구로구, 서울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왔다. 현재 90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며 올해 첫 수료자(초등학교 졸업생)가 나오게 된다.
구로구는 지난해 11월 단원모집을 통해 관내 초중고생 24명을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했으며, 올해 말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구로’를 수료하는 30명의 아이들을 추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창단 연주회에는 현재 단원으로 활동 중인 24명의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낸다.
연주회는 오후 5시 시작되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의 클래식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곡들로 진행된다.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서울공연예술고 비보이팀, 성악가 유미자, 장신권 등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공연 후반에는 구로구립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구로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성악가가 함께 꾸미는 무대가 펼쳐져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이는 이메일 예약 후 공연 당일 시간에 맞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지정된다.한편, 이날 공연은 ㈜신세계 아이앤씨와 구로구지방청소년육성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