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창업자 3년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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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창업자 3년만에 감소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3.07.18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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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 상황과 맞물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난해 개인 창업자 수가 3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안민석(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개인사업자 신규·폐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95만64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99만4386명에 비해 3.8% 줄어든 것으로, 개인사업자 창업 감소는 2009년 이후 3년만이다.개인사업자 창업은 지난 2008년 101만1736명에서 2009년 96만3245명으로 감소한 뒤 2010년 98만8058명, 2011년 99만4386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한 바 있다.개인사업자 신규 창업은 경기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한국은행이 집계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0.3%에 이어 2010년 6.3%, 2011년 3.6%, 2012년 2.0%였다. 성장률이 낮았던 2009년과 지난해 개인사업자 창업 역시 직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다.지난해 개인사업자 창업은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도 1만1346명에서 1만1678명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소매업(20만3179명→19만3882명), 음식업(18만9099명→17만50685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창업이 감소한 가운데 부동산 임대업이 11만6664명에서 12만2734명으로 5.2%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안 의원은 "부동산 임대업이 증가한 것은 정상적인 생산 활동 보다는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통해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사람이 증가한다는 의미"라며 "최근 집 소유자가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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