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18일 석남동에 거주하는 심현준 전몰군경유족회장과 부춘동에 거주하는 이종래 전몰군경유족의 자택을 찾아 명패를 달아드렸다.
이날 홍경화 충남서부보훈지청장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심현준 회장 부친 故심형기님은 6.25정전 협정일 하루 전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종래씨의 부친 故이원교님 역시 6.25전쟁에서 전사했으며, 유해를 수습하지 못해 국립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놨다.
명패 부착은 물론 함께 이야기하며 격려하고 국가유공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7월 말까지 전몰군경, 전상군경, 순직군경의 유족 65가정을 읍면동장이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릴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예우와 지원에 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까지 1,299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