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30일간 이화동 벽화마을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착한생각 나누기’를 실시한다.이번 공모전은 주민 생활공간인 이화동 벽화마을에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역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여 관광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실행사업 아이디어 기획 ▲캠페인 문구 제안으로 2개 부문이며, 분야별로 중복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공동응모의 경우는 2인 이하로 제한된다.심사항목은 ▲창의성 ▲구체성 ▲실현가능성 ▲사업의 기대효과 등으로, 대상 100만원 등 총 5명에게 2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접수방법은 종로구 홈페이지(▷이벤트 코너에서 온라인으로 응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이화동 주변의 벽화는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공공미술 시범사업인‘낙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생활환경을 공공미술을 통해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민간단체인 공공미술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진행됐다.이후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이화동 벽화마을은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소음피해, 마을경관 훼손,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종로구는 소란행위를 자제하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공모전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관광객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착한 아이디어가 마을을 변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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