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P2P로 올해 누적대출액 5600억원 달성…부실률 ‘제로’
중소기업外 ‘신파일러’ 많은 자영업자 자금난 해소에 기여
“대안 금융 아닌 ‘거래 기관’으로서 완성도 높이겠다”
중소기업外 ‘신파일러’ 많은 자영업자 자금난 해소에 기여
“대안 금융 아닌 ‘거래 기관’으로서 완성도 높이겠다”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금융은 수익률보다 장기적인 ‘신뢰’가 중요…중소기업·소상공인에는 든든한 버팀목, 투자자에는 지속 가능한 투자 서비스 제공 할 것”
채영민 헬로펀딩 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남 본사에서 매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헬로펀딩은 2016년 9월 출범한 ‘1세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금융, 온투업) 업체다.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5683억3905만원, 누적 상환금액만 5368억1012만원에 달한다. 창업 이후 상환율은 95%다. 회사가 출범한 지 약 5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부실도 발생하지 않았다. 헬로펀딩이 주력하는 상품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주택담보대출’, ‘매출담보채권 ’등 크게 세 가지다. 특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확정매출채권’ 상품의 경우 투자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확정매출채권 상품은 헬로펀딩이 소상공인으로부터 매출채권을 양도받아 가맹점에서 발생한 확정매출액을 담보로 대출하는 구조다. 헬로펀딩이 직접 결제대행사(PG)를 통해 카드사의 확정정산대금을 받아 원리금을 상환한다. 아울러 대금 정산기간이 평균 4일에 그치기 때문에 투자자와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재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복리 운용도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나 식당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담보가 확실한 채권만 취급한다”며 “확정매출채권은 자금 회수가 보증된 만큼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헬로펀딩은 매우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부동산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현재까지 부동산 PF와 주택담보대출에서 각각 1649억원, 1152억원의 대출 실적을 쌓았다. 서울, 수도권 중심 포트폴리오와 20년 이상의 부동산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부실률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워낙 우량 담보물만 골라 취급하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 영향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채 대표는 “주택담보대출 중에서도 아파트가 가장 안정적이다. 빌라나 오피스, 다주택 등보다 경기 영향이 적다. 5대 광역시와 서울, 수도권 대출만 취급하는 데, 대부분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집중해 있다”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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