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성호 기자]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1일 성명을 내어 "경영공백을 최소화 하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민영화 달성을 위해 광주은행 출신의 CEO를 조속히 선임하라"고 촉구했다.광주은행 노조는 "CEO 부재로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이 늦어지는 등 경영공백이 빚어져 막대한 영업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더구나 지난 6월28일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후 7월3일 면접이 예정돼 있었으나 한 달여가 지나도록 면접 일정 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인사 검증에 따른 지연이라기 보다는 이순우 회장의 인사 개입에 따른 사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자기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광주은행 출신 CEO 선임을 방해하고 있는 이순우 회장은 명백한 직무유기이고 영업손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지역정서에 반하고 조직문화를 훼손하며 민영화에 역행하는 우리은행 출신의 낙하산 CEO 선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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